현재 나이키의 시그니처 기술중 하나이자 스트릿 패션의 아이콘이 된 나이키 에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에어 쿠셔닝 기술(Air Cushioning Technology)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직원이었던 프랭크 루디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합니다. 외부압력에도 원상태로 돌아가는 압축된 공기의 성질을 이용하여 단단한 주머니에 공기를 주입해 자연스럽게 원상태로 돌아가는 운동화 밑창을 을 만들게 됩니다. 1979년 최초로 나이키의 대표기술이었던 와플솔 기술과 에어 어 쿠셔닝 기술이 함께 접목된 최초의 마라톤화 테일윈드(Tailwind)를 출시했고, 1982년 에어 쿠셔닝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농구화 에어 포스 원(Air Force 1)을 출시하였습니다. 그 후 나이키는 다양한 운동 상황에 맞춘 에어 쿠셔닝 기술을 개발해 자사의 운동화에 적용시키기 시작했습니다.
1. 나이키 에어 포스 원(Nike Air Force 1)
1982년 에어 쿠셔닝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농구화로 주목을 받으면서 에어 기술은 농구 선수들의 잦은 가속과 점프, 착지 동작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처음 선보인 나이키 에어 포스 원은 발목이 높은 '하이 버전(High Version)'으로 되어 있는데 정강이 뼈에 과한 하중이 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벨크로 타입의 발목 스트랩을 부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능성화인 농구화로 출시했지만 일반인들도 즐겨신는 아이템으로 확산되면서 여러 가지의 색상과 재질, 그리고 아티스트 및 운동 선수들과의 합작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면서 현재론 패션화로 엄청난 인기를 꾸준히 누리고 있습니다.
2. 에어 조던(Air Jordan)
1984년 당시 NBA(전미농구협회,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시카고불스 소속팀의 농구 신예 마이클 조던(Michael Jeffrey Jordan)과 계약을 맺으면서 조던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였던 나이키 계열사인 조던의 농구화입니다. 실제로 마이클 조던이 NBA 데뷔 때 경기장에 신고 나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당시 NBA는 농구화의 색을 두가지 미만으로 정해져 있어 선수들은 주로 흰색의 농구화를 신었습니다. 에어 조던1은 조던의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 색상을 응용해 흰색,빨간색,검정을 채택해 디자인 되었고, 이는 NBA 규정에 어긋나는 색상 적용에도 불구하고 조던은 매 경기 벌금을 감수하면서 신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나이키는 1985년부터 에어 조던을 공식 출시했고, 해마다 에어 조던 후속 제품들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후속 제품들과 기존 제품의 재발매를 통해 두터운 매니아층과 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나이키 에어 맥스(NIKE Air Max)
1987년에 나이키 디자이너인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가 파리 퐁피두센터(CentrePompidou)의 투명하게 내부가 보이는 건물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러닝화입니다. 고심 끝에 눈에 보이는 에어를 개발, 마침내 1987년 에어맥스 1을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았던 공기주머니를 시각화한 첫 번째 결과물인 에어맥스 1은 당시 진취적인 디자인으로 나이키의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되었습니다. 에어맥스 1이후 88년도에 Air walker max, 89년도에 Air max Light가 출시되었지만 에어맥스 1이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운동화로 평가받았다고 합니다.
이 후 1990년도에 생산되어 그년도를 갖다 붙인 에어맥스 90이 나오면서 부터 에어맥스의 인기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앞 전의 에에맥스 시리즈의 큰 성공 이후 디자이너였던 팅커 햇필드와 브루스 킬고어는 나이키를 넘어 에어맥스란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더 많은 고심을 했는데 신발의 양옆이 아닌 바닥에서도 에어가 드러나도록 디자인된 에어맥스 180(양 옆과 바닥을 포함한 3면의 에어가 보인다.)을 선보이게 됩니다. 1993년 에어맥스 93은 양 옆과 뒤가 이어져 전부 보이는 에어로 되있는 형태이며, 270도에서 에어를 볼 수 있다고하여 에어맥스 270으로도 불린 이 모델은 플라스틱으로 된 우유 주전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1995년 세르지오 로자노(Sergio Lozano)가 인체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당시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디자인한 에어 맥스 95는 지금까지 출시된 수많은 에어맥스 모델 중 사람들에게 대표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뒤꿈치에만 볼 수 있었던 에어를 앞쪽에도 적용시킨 최초의 제품이며, 나이키의 상징 로고 스우시를 작게하여 에어를 강조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져 아직까지도 인기를 얻는 제품 중 하나 입니다.
1997년 에어맥스 97은 디자이너 크리스챤 트레세(Christian Tresser)가 일본에서 신칸센 열차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으로 바닥 전체에 에어가 장착된 첫 에어맥스이기도 합니다. 빛에 반사되는 스카치 소재를 사용해 신칸센의 불빛을 표현했고 폴리우레탄 막을 사용해 공기층의 내구성과 쿠셔닝의 성능을 높인 모델입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에어가 드러나 있는 만큼 하나의 구멍에도 쿠셔닝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는 점, 탄성 고무창이 열에 약하게 쉽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 되었던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많은 에어맥스 제품이 나오지만 신는 소비자가 조심해야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에어자체는 A/S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의 하자가 아니고서는 신는 소비자가 열과 뾰죡한 곳에서는 주의해줘야 합니다.
1998년에는 착지를 할 때 발 위치를 잡아주기 위해 기계적인 요소를 결합한 튠드 에어(tuned Air)를 삽입한 나이키 에어맥스 플러스를 발매하였습니다. 독특한 신발의 형상은 션 맥도웰(Sean Mcdowell)이라는 디자이너가 플로리다에서 보았던 야자수 나무와 그 사이로 비치는 일몰 그리고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튠드에어(tuned Air) : 튠드 에어는 맥스 에어에 반구 형태의 구조물이 추가된 것이다. 구조물의 소재로는 경도와 내마모성이 높은 페벡스(PEBAX, Poly Ether BlockAmides)가 사용되어 신축성과 회복력이 높으며 부드러운 쿠셔닝을 제공한다.
2003년 에어맥스 2003은 미식축구에서 영감을 받아 미식축구 선수의 축구화와 같은 매끈한 갑피 그리고 합성 가죽의 두께를 줄여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을 높여 맥스 97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아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2006년 에어맥스 360은 이름처럼 360도 전체로 에어가 다 보이는 신발로 아웃솔 안쪽에 묻혀 안 보였던 에어를 마침내 전체가 보이는 에어를 탑재한 신발로 선보이게 되는 나름 뜻깊은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전의 에어제품들은 풍선을 불듯이 바람을 넣는 형태여서 안정적이지 못했지만, 이 제품은 열성형 가공법을 사용해 에어창은 유연한 홈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각각의 중창은 정확한 충격 보호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2015년 모든 기술이 집약된 에어맥스 2015가 출시되고, 이 후 많은 제품들이 출시했지만 크게 2017년 베이퍼맥스, 2018년 에어맥스 270, 2019년 에어맥스 720 등이 나와 에어맥스 제품은 아직도 발전하고 있으며,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이키의 시그니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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